해체하는 게 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2015년 입사 지원 당시, 유튜브에 있는 소개영상을 찾아봤습니다. 말미에 대표이사 인터뷰가 있었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정여행을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인류 속에 녹아내릴 테니 공정여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공정여행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사라지는 게 당연하고요. 세상이 공정해지기 위해 다른 일을 하는 게 저희 비전입니다.”
멋있었습니다. 저는 일을 통해 **'보다 더 공정한 세상,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고 싶었습니다.
‘나도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 같이 저런 꿈을 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치와 철학, 목적과 방향이 같은 분과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 회사에 합류한 지, 어느덧 만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사고도 많이 치고, 값진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이 생겼다는 게 제일 감사합니다. 저는 인턴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공감사업본부 본부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왜 이 일을 시작했을까?’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사실 인턴 때나 지금이나 항상 같은 마음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우리가 하는 일은 세상이 공정해지는데 기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그럴 수는 없겠지만, 작은 점들을 찍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점들을 연결하면 선이 되고, 그 선들이 모여 면이 되겠죠. 그 면이 제가 바라는,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담고 있길 바랍니다.
그동안 많은 분이 다양한 이유로 공감만세와 함께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가치와 철학, 목적과 방향이 같았던 분들은 함께 어려움을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일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회사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체계와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여전히 답을 찾고 있고, 그 여정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공감만세가 무슨 회사인지, 어떤 사업을 하는지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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